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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의 전반적인 증상과 임상사례 살펴보기

by 샤이닝샛별 2023. 9. 26.

0. 서론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는 소장을 지나갈 때야 비로소 활성화가 됩니다. 그런데 췌장에서 활성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췌장염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급성으로 진행되다 계속 반복되면 만성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만성 췌장염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치료, 그리고 임상사례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봅시다.

1. 원인과 증상

1) 원인

주된 원인으로 꼽는 것이 바로 알코올 남용입니다. 알코올에 중독되어 조직에 염증과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흡연과 유전적인 요인들이 있습니다. 볼거리등의 바이러스 감염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담석이나 췌장 종양과 같은 질환이 생겨 췌장관을 막아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면역체계가 췌장을 공격하여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증상

급성으로 오는 경우 그 통증이 극심하여 쇼크가 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수없이 반복되어 지속적인 손상으로 췌장 조직이 사실상 죽어버린 상태가 되어버린 것을 만성화되었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급성만큼의 통증은 없지만 소화효소를 생성하는 기능자체가 손상됐기 때문에 소화가 안되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듭니다.

-복통: 상복부의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통증이 등으로 퍼지거나 먹거나 마신 후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소화 문제: 영양분 흡수가 힘들게 되므로 체중 감소, 설사, 악취가 나는 기름진 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및 구토: 소화 효소 불균형으로 메스꺼움과 반복적인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황달: 담관이 막히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로: 영양실조와 지속적인 염증은 피로함을 초래합니다.

-당뇨병: 췌장 손상으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인슐린 생산이 저하되는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발열: 기능 장애로 인해 감염이 발생하여 발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정상적인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영양흡수가 안되기 때문에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진단과 치료

1) 진단

먼저 혈액 검사를 통해 췌장 효소 수치인 아밀라아제와 라파아제의 증가를 확인하고 간과 신장 기능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를 통해 구조적 이상을 발견하고 CT 스캔하여 췌장과 주변 구조의 상세한 이미지를 시각화합니다. 합병증이 의심될 경우 MRI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역행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하여 췌관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내시경 초음파(EUS)를 통해 정확도를 더합니다. 대변을 테스트하여 지방 흡수 장애 및 지방변을 확인합니다.

2) 치료

알코올성 염증이라면 완전한 금주가 필요합니다. 흡연자라면 금연을 해야 하며 환자가 저지방 식단과 적은 양을 빈번하게 먹는 식사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경미하다면 일반진통제를 사용하며 통증이 심하다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여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췌장 효소 보충제는 소화를 개선하고 복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합병증이 있을 경우 조금 더 복합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가낭이나 농양이 있는 경우 체액 수집을 위해 배액 또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담관폐쇄가 존재하는 경우 폐쇄를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를 합니다. 췌장 손상으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 인슐린을 사용하여 관리에 들어갑니다. 어떤 경우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췌장과 소장사이의 연결을 만들어 췌장관을 배수할 수 있고 부분 혹은 전체적으로 췌장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와 흡수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영양 보충제를 쓰거나 튜브 영양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임상사례

환자는 구역질이 치밀고 심한 상복부 통증이 허리까지 퍼져 내원했습니다. 환자는 점점 통증이 악화되었으며 2년 정도 된 거 같다고 했습니다. 환자는 만성 알코올 남용의 오랜 병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10년 넘게 매일 여러 가지 알코올음료를 섭취했다고 합니다. 알코올의 지속적인 섭취를 확인했고 신체검사 시 복부에 압통이 있고 영양실조 징후를 보였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청 아밀라아제와 라파아제의 수치 상승이 확인됐습니다. 영상을 통해 췌장 위축과 석회화를 확인했습니다. CT를 확인해 보니 췌장관 확장을 포함한 구조적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환자는 종합적인 검사 결과 만성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만성화된 췌장염을 진단받았습니다. 치료를 위해 우선 환자에게 금주가 처방됐습니다. 통증이 극심하므로 단기간의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았으며 경과를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소화를 돕고 복통을 완화하기 위해 췌장 효소 보충제가 권장됐습니다. 환자의 영양실조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식단 플랜과 영양보충제가 제공됐습니다. 영양 상태 및 진통제의 의존성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정기적인 진단이 계획됐습니다. 몇 달이 지나면서 환자의 증상은 호전됐습니다. 복통의 빈도와 그 심각도는 줄었습니다. 환자는 식이를 개선하면서 알코올을 성공적으로 끊었습니다. 영양상태가 호전됐고 환자의 체중도 회복했습니다.

4. 결론

만성 췌장염은 방치하면 시간에 따라 악화되며 췌장 가성낭종, 농양, 심지어 췌장암과 같은 무시무시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조기진단이 필요합니다. 악화될수록 통증이 심하므로 제대로 완화할 수 있는 진통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알코올성의 경우 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환자 개인의 금주에 대한 의지가 중요합니다. 생활 개선을 통해 췌장 손상을 방지하여 환자 자신의 삶의 복지를 더 향상할 수 있습니다.